네이버, 佛 자회사에 2589억 투자… "유럽 투자 사업비 확보"

네이버는 프랑스 자회사인 '네이버 프랑스 SAS'에 2천589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발행 주식(200만주)을 네이버가 현금 취득하는 주주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참여다.네이버 프랑스 SAS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지난해 6월 설립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록스리서치센터 인수에 이어 '스테이션F'에 스타트업 육성공간을 마련하는 등 진행 중인 유럽 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라며 "투자는 유럽 사업 투자 및 운영비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에서 인공지능(AI)과 콘텐츠 등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51)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올해 초 회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현지에 머물면서 투자 대상 기업 물색 등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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