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북미지역 학생 유치 강화

사진 왼쪽부터 아이작 정 (영화영상학), 빅토리아 보트빈(UGS·일반전공), 네이튼 메이어(도시계획학), 서정아(UAC 중역보좌), 마이클 아이버슨(도시계획학), 키라 러벨(역사학) 유타대 교수들이 지난 17일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서 외국인 등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UAC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 있는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UAC)는 북미 지역 신입생 유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유타대에 따르면 다음달 24일부터 12월17일까지 현지 예비 유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홍보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PR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유학 관련 학교 순위, 전공, 학비, 거주비 등 다양한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스터디 인터내셔널(Study International) 등 해외 유명 정보공유 사이트와 연계한다. 이곳에 북미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너광고, 기획기사, SNS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분교나 확장형 캠퍼스의 현황과 실태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북미지역에서도 아시아로 유학 오는 장점 등을 소개한다. 또 UAC 학생들이 한국에서 3년 공부 후 미국 본교에서 1년간 재학하는 동안 현지 입학홍보팀과 협력, 유타주에 위치한 국공립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한국문화와 아시아캠퍼스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관계자는 “미국의 현지 예비 유학생들은 K팝 문화와 한국에서 3년, 미국에서 1년 공부하고 본교와 같은 졸업장을 받는 과정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에 입학한 학부생 14명 중 10명은 미국 본토 학생들이며, 석사 신입생 3명은 전부 미국 현지 학생들이었다. 그는 “학생들 중에는 한국인 2세 교포들도 몇 명 있지만, 전혀 연고가 없는 미국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