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슬퍼할 필요 없다" 장애인 위한 토크콘서트

방송인 강원래, 장애인근로사업장 더드림스토어에서 토크콘서트
강원래
방송인 강원래가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근로사업장 더드림스토어에서 <강원래와 함께하는 더드림데이> 행사를 펼쳤다.

강원래는 23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더드림스토어에 방문해 애장품을 기증하고 팬사인회와 함께 ‘중도장애인의 삶과 희망메시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토크콘서트는 더드림스토어의 근로장애인들과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거 비행기 탑승 시 느꼈던 주변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한 강원래는 “왜 휠체어 탄 사람을 불쌍하게 볼까. 그들도 날지 못해서 비행기를 탄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동시에 나 역시 단지 걷지 못해서 휠체어를 탄 것 뿐, 직업도 있고, 볼 수도 있고, 말할수도 있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걷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며 함께 자리한 장애인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장애인이라는 말이 비속어로 많이 쓰이다보니 장애인들 조차로 장애인이란 단어를 미워하는 것 같다.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자"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