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이재명과의 결정적 증거 없는 듯" vs 김부선 "민주당 지지 철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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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의원이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인데 SNS 공방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23일 방송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이하 '돌직구쇼')에 출연해 지난 22일 경찰출석 후 조사를 거부, 증거만 제출한 채 30분만에 자리를 떠난 김부선에 대해 "30분만에 자료를 제출하고 나왔다는게 이해가 안 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전 의원은""이런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다"면서 "7월에도 조사를 받으러 가려다가 또 갈비뼈가 다쳐서 못 들어간적도 있고 본인의 SNS에 모 기자 사진을 마치 이재명 사진처럼 올렸다가, 바닷가 횟집 사진을 올렸던 해프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그렇고, 김부선 씨 심리 상태가 어떤지 여러가지 처한 조건이 어떤지는 충분히 알지 못하지만 국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잘 이해가 안 된다"며 "특히나 이 사건은 남녀관계이기도 하고, 유력 정치인과 연예인의 관계이기도 하고 또 진실을 밝히냐, 덮냐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국민의 관심이 많은 일인데 피곤하고 짜증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부선 씨가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이재명 씨가 당연히 조사를 받으면 될 문제인데 매일 SNS상 공방만 하고 있는 느낌만 든다. 여기에 공지영 씨, 주진우 씨, 김어준 씨, 박주민 의원님까지 인물이 나온다"면서 "(이번과 같은) 김부선 씨 태도는 참 이해하기, 납득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김부선 씨가 증거가 있으면 결정적 증거를 공개했으면 좋겠다. 근데 없는 것 같다. 자꾸 없으면서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마지막으로 "그래서 참 답답하다. 이제 김부선 씨 마음은 백번, 천번 이해하는데 있다면 정확히 제출해서 조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강기정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강의원님께 실망을 넘어 살짝 화까지 나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이 글에서 "이재명 지사와 인천으로 가는 도중 왜 여태 결혼을 안했냐 두 세번 묻자 미소만 지을 뿐 답을 안했다"면서 "나를 비난하기 앞서 이재명에게 사실관계를 물어달라"고 요청했다.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 앞서 지난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이날 김부선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 22일 변호인 조력 없이 홀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온 김부선은 출석 소감에 대해 "더이상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다"면서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는데 이재명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했다. 연인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라고 강하게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출석 30분 만에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해 의구심을 자아냈다.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강 전 의원은 23일 방송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이하 '돌직구쇼')에 출연해 지난 22일 경찰출석 후 조사를 거부, 증거만 제출한 채 30분만에 자리를 떠난 김부선에 대해 "30분만에 자료를 제출하고 나왔다는게 이해가 안 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전 의원은""이런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다"면서 "7월에도 조사를 받으러 가려다가 또 갈비뼈가 다쳐서 못 들어간적도 있고 본인의 SNS에 모 기자 사진을 마치 이재명 사진처럼 올렸다가, 바닷가 횟집 사진을 올렸던 해프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그렇고, 김부선 씨 심리 상태가 어떤지 여러가지 처한 조건이 어떤지는 충분히 알지 못하지만 국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잘 이해가 안 된다"며 "특히나 이 사건은 남녀관계이기도 하고, 유력 정치인과 연예인의 관계이기도 하고 또 진실을 밝히냐, 덮냐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국민의 관심이 많은 일인데 피곤하고 짜증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부선 씨가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이재명 씨가 당연히 조사를 받으면 될 문제인데 매일 SNS상 공방만 하고 있는 느낌만 든다. 여기에 공지영 씨, 주진우 씨, 김어준 씨, 박주민 의원님까지 인물이 나온다"면서 "(이번과 같은) 김부선 씨 태도는 참 이해하기, 납득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김부선 씨가 증거가 있으면 결정적 증거를 공개했으면 좋겠다. 근데 없는 것 같다. 자꾸 없으면서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마지막으로 "그래서 참 답답하다. 이제 김부선 씨 마음은 백번, 천번 이해하는데 있다면 정확히 제출해서 조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강기정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강의원님께 실망을 넘어 살짝 화까지 나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이 글에서 "이재명 지사와 인천으로 가는 도중 왜 여태 결혼을 안했냐 두 세번 묻자 미소만 지을 뿐 답을 안했다"면서 "나를 비난하기 앞서 이재명에게 사실관계를 물어달라"고 요청했다.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 앞서 지난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이날 김부선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 22일 변호인 조력 없이 홀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온 김부선은 출석 소감에 대해 "더이상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다"면서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는데 이재명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했다. 연인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라고 강하게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출석 30분 만에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해 의구심을 자아냈다.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