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25일 전북-상주전서 K리거 마지막 점검

27일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전에 '옥석 가리기'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준비하는 파울루 벤투(49)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 자원이 많은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와 경기 관전으로 K리거 점검을 마무리한다.벤투 감독은 25일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상주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27일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하는 마지막 K리거 '옥석 가리기'다.

벤투 감독은 앞서 22일 코치들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포항전을 관전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사령탑 취임 공식 기자회견 때 '1기 벤투호' 멤버 선발과 관련해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가 주축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는 전북에는 월드컵에 참가했던 공격수 김신욱과 수비수 이용이 뛰고 있다.

이들 말고도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수비수 홍정호와 미드필더 이승기, 손준호 등이 몸담고 있다.
또 상주에는 월드컵 참가 멤버인 수비수 김민우, 홍철이 소속돼 있다.
벤투 감독의 전북-상주전 관전에는 수비수를 전담하는 필리페 코엘류 코치와 비토르 실베스트레 코치가 동행한다.

공격수를 전담하는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한국인 코치로 선임된 김영민 코치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경남전을 지켜본다.김영민 코치는 직전까지 수원의 스카우트 팀장으로 일했기 때문에 수원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벤투 감독과 코치진은 26일에는 K리그1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고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준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대표팀 선수들을 불러모아 담금질을 지휘하며,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