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idol' 역시나 역대급 컴백 "BTS 기록은 BTS만이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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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국가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면서 벌써부터 '아미'들의 엄청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조회 수 최단 시간 '1천만 뷰' 돌파
트위터 최다 리트윗 기네스북 등재 등 각종 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 'idol'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한국 가수 최단 시간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 4시간 16분만인 오후 10시 16분경 조회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 가수 사상 가장 빠른 조회수로, 지난 5월 ‘FAKE LOVE’로 세운 한국 가수 최단 시간 기록(4시간 55분)을 자체 경신했다.
25일 오전 2시 30분 현재 2400만건을 훌쩍 넘겼다. 타이틀곡 ‘IDOL’로 멜론, 엠넷, 벅스 등 국내 8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했으며, 수록곡들을 10위권 안에 줄세우기 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들고 나온 앨범은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수 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7곡의 신곡이 수록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충분히 보답했다는 점이다.
이에 방탄소년단 컴백 기념으로 그들이 써내려갔던 믿기 힘든 '역대급'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트위터 최다 리트윗 기네스북 등재지난해 9월 발표한 '기네스 세계기록 2018'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 부문에서 리트윗 수 15만 2112회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수치는 2017년 5월 11일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비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전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측은 당시 공식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밴드가 2018년 기네스북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 활동을 한 그룹으로 등재됐다"라고 언급하며 축하를 건넸다.▲ 미국 3대 토크쇼 출연하며 월드 클래스 행보 이어가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토크쇼라 불리는 ABC '지미 키멀 라이브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CBS '제임스 코튼 쇼'에 모두 출연하며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15일 '제임스 코든쇼'에 깜짝 등장해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극비리에 진행된 일정이라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을 모르는 상태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또한 5월 18일 오전에는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 녹화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반 년 만의 출연으로 스튜디오에는 방탄소년단을 기다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미국 유명 아티스트들도 이 3대 토크쇼에 모두 출연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FAKE LOVE'를 공개하고 미국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그야말로 '역대급' 월드 클래스 행보를 이어갔다. .
▲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후 리더 RM은 "감사하다. 소중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2년 연속 주셔서 더 감사하다. 두 번으로 연속으로 받게 됐는데 소셜이라는 것에 생각했다. 방탄의 음악이 자신들의 삶을 바뀌었다고 말해주셨는데 말이 소셜을 타고 전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한 해동안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지난 3월까지 1년 간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 주요 SNS에서의 팬 참여 지수 등의 실적과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시아 가수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펼친 것도 처음이라는 사실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컴백 무대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하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 유튜브 조회 수 최단 시간 '1천만 뷰' 돌파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18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타이틀곡이었던 'FAKE LOVE'를 비롯해 다수의 수록곡으로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아이돌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FAKE LOVE' 뮤직비디오는 상상 이상의 속도로 조회수를 끌어올렸다. 'FAKE LOVE'는 한국 가수 역대 최단 시간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고 자세히 살펴보면 공개된 지 약 5시간만에 1000만 뷰, 9시간만에 2000만 뷰, 17시간만에 3000만 뷰를 돌파했다. 24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4000만 뷰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DNA'로 세운 한국 가수 최단 시간 유튜브 조회수를 모두 자체 경신한 수치다. 'DNA'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 4분 만에 1000만 뷰를, 20시간 48분 만에 2000만 뷰를 넘으며 한국 가수 최단 시간 돌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구장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아시아 가수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結 'Answer''앨범 활동을 하면서 오는 10월 6일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4만석 규모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 가수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여는 것인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4만석 규모를 전석 매진 시키는 것은 미국 뮤지션으로서도 찾아보기 힘든 '역대급' 기록이다.
이 구장에서 공연을 펼친 아티스트를 보면 그 면모가 대단하다. 비틀즈 출신의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오른 공연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LOVE YOURSELF' 투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16개 도시 33회 공연을 확정했다. 앞서 티켓 판매가 진행된 서울과 북미, 유럽지역의 공연 티켓을 모두 매진시키며 전 세계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해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선보일 공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아이돌 최초 음반 판매 '꿈의 200만장' 도전여기에 아직 공식적으로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그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록이 있다. 바로 아이돌 최초 앨범 판매 '꿈의 200만장' 돌파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했다.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역대급' 앨범이라는 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음악팬들은 과연 방탄소년단이 음반 판매 200만장 달성을 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시리즈 첫 앨범인 'LOVE YOURSELF 承 'Her''로 이미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달았다. 지난 5월 발매한 'LOVE YOURSELF 轉 'Tear''는 가온차트 기준 2018년 상반기 앨범 차트에서 누적 판매량 175만117장을 기록했으며 이번에 발매된 'LOVE YOURSELF 結 'Answer''는 국내 선주문만 150만장을 넘긴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쥔다는 건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여기에 첫 200만장 돌파까지 기대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LOVE YOURSELF'의 주요 곡들이 담겨 있지만 여기에 더해 신곡만 7곡을 담아 상품성을 상당히 높였다. 또한 'LOVE YOURSELF'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때문에 방탄소년단 팬들의 음악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도 가득해 예술성까지 채워 넣었다는 평가다.
위에 언급한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기록을 생산해내며 자신들의 바람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컴백하기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앨범 활동 유무와 상관없이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는 '국가대표 아이돌'로 성장했다. 여전히 이루고 싶은 게 많다고 말하는 그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외적인 '성공'이 아니라 아미와 함께 하는 '성장'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여전히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은 이 청년들이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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