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코스피 양매도 3% OTM ETN' 등 2종목 28일 상장

신규상장 종목 개요. (자료 = 한국거래소)
박스권 증시에 최적화한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 2종목이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증권의 'TRUE 코스피 양매도 3% OTM ETN'과 'TRUE 코스피 양매도 ATM ETN' 2종목이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월 단위로 스트랭글매도(Short Strangle)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KOSPI200 지수가 일정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지수가 횡보 또는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초과수익을 획득할 수 있지만, 지수가 급등 및 급락하는 경우엔 손실이 발생한다. 매월 최종거래일에 KOSPI200 종가 지수 변동에 따라 박스권이 재설정되기 때문에 급등 및 급락에 따른 손실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상장된 'TRUE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과 구조적으로 동일하지만 편입되는 옵션 행사가격에 차이가 있다. 3% OTM과 ATM은 수익실현 구간이 5% OTM보다 상대적으로 좁지만 더 높은 프리미엄을 실현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박스권을 형성하는 시장에서 제한된 위험 및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며 "3% OTM과 ATM의 경우 5% OTM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 실현 구간이 좁고 높은 프리미엄을 얻는 수익구조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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