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나희원, 무명 반란 예고…5타차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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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6타 줄여 11언더파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희원(24)은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문영퀸즈 파크 챔피언십까지 13개 대회에서 8번 컷 탈락했다.컷을 통과한 5개 대회에서도 34위 한번 빼고는 50위 밖이었다.
벌어들인 상금은 1천454만원에 불과했다.
시드 유지가 불안해 2부투어 드림투어 대회를 6차례나 출전했다.2부투어에서 번 상금도 1천640만원으로 전반기 KLPGA투어 상금을 웃돌았다.
그러던 나희원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하반기에 들어서자 확 달라졌다.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8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첫 톱10 입상이었다.
이어진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두 차례 대회에서 1천503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전반기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보다 많다.
상금랭킹도 104위에서 85위로 도약했다.
나희원은 "상반기 때는 공을 제대로 치지 못해서 대회에 나가기가 싫었다.
방학 기간에 기본부터 다시 잡았다.
기술적, 심리적으로 문제점을 고쳤다"고 말했다.
나희원은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나희원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에서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나희원 뿐이다.
2위 박지영(22)을 무려 5타차로 따돌린 나희원은 오랜 무명 신세를 청산할 기회를 맞았다.
첫날 5언더파를 치고 "운이 좋았다.
먼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갔다"고 했던 나희원은 2라운드에서 1라운드 스코어가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음을 보여주듯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6번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14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고 1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전반기 때는 파세이브가 어려운 티샷 실수가 하루에 서너 개씩 나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한번, 2라운드 한 번뿐이었다"는 나희원은 이날 그린을 놓친 것도 딱 2번 뿐이었다.
나희원은 "난생처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긴장되지만 이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 않으냐. 내일은 내 앞에 놓인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신인왕 박지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8번∼14번홀 7개홀에서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린 박지영은 2016년 S-오일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7언더파 65타)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던 김지영(22)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2타를 잃은 끝에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내려앉았다.
3타를 줄인 남소연(27)과 2언더파 70타를 친 임은빈(21)이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4위 이상에 오르면 상금랭킹 1위를 되찾는 슈퍼루키 최혜진(19)은 파17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공동6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21)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1라운드 74타의 부진을 만회했지만 11타차로 뒤처져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은 어려워졌다.
/연합뉴스
벌어들인 상금은 1천454만원에 불과했다.
시드 유지가 불안해 2부투어 드림투어 대회를 6차례나 출전했다.2부투어에서 번 상금도 1천640만원으로 전반기 KLPGA투어 상금을 웃돌았다.
그러던 나희원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하반기에 들어서자 확 달라졌다.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8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첫 톱10 입상이었다.
이어진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두 차례 대회에서 1천503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전반기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보다 많다.
상금랭킹도 104위에서 85위로 도약했다.
나희원은 "상반기 때는 공을 제대로 치지 못해서 대회에 나가기가 싫었다.
방학 기간에 기본부터 다시 잡았다.
기술적, 심리적으로 문제점을 고쳤다"고 말했다.
나희원은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나희원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에서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나희원 뿐이다.
2위 박지영(22)을 무려 5타차로 따돌린 나희원은 오랜 무명 신세를 청산할 기회를 맞았다.
첫날 5언더파를 치고 "운이 좋았다.
먼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갔다"고 했던 나희원은 2라운드에서 1라운드 스코어가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음을 보여주듯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6번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14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고 1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전반기 때는 파세이브가 어려운 티샷 실수가 하루에 서너 개씩 나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한번, 2라운드 한 번뿐이었다"는 나희원은 이날 그린을 놓친 것도 딱 2번 뿐이었다.
나희원은 "난생처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긴장되지만 이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 않으냐. 내일은 내 앞에 놓인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신인왕 박지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8번∼14번홀 7개홀에서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린 박지영은 2016년 S-오일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7언더파 65타)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던 김지영(22)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2타를 잃은 끝에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내려앉았다.
3타를 줄인 남소연(27)과 2언더파 70타를 친 임은빈(21)이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4위 이상에 오르면 상금랭킹 1위를 되찾는 슈퍼루키 최혜진(19)은 파17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공동6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21)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1라운드 74타의 부진을 만회했지만 11타차로 뒤처져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은 어려워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