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성기라, 주짓수 여자 62㎏급 금메달…황명세 동메달
입력
수정

성기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62㎏ 체급 선수치고는 장신인 167cm의 키에다 힘이 좋은 성기라는 경기 시작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2점을 따며 기선을 제압했다.
성기라는 이후 2점을 내줘 2-2 동점이 됐으나 1분 30초에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성기라는 남은 3분 30초 동안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한국 주짓수 사상 첫 금메달을 확정했다.2018 세계선수권대회 1위, 펜 아메리카 선수권대회 1위, 유럽 선수권대회 3위 등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3위 이내에 든 성기라는 주짓수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무대에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국은 주짓수 종목에 남녀 1명씩 출전해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황명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르기 기술로 화끈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