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이해찬’ 선출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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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노웅래 노웅래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투표 결과, “이해찬 후보가 최종 득표율 42.88%로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후보가 30. 73%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진표 후보는 26.39%의 득표율을 올렸다.이 대표는 대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두 후보를 압도했다. 이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4800표(40.67%)를 득표했고, 권리당원 11만 2866(45.79%)명을 확보했다. 당 대표와 함께 선출한 최고위원직에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후보(득표 순)가 당선됐다.
민주당 당기를 넘겨받은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이날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 후보는 투표 결과를 앞세워 적폐청산과 강한 리더십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 이해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 노선의 선명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박근혜 국정농단도 평화의 힘으로 몰아냈다”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발전시키자”고 했다.
야당과의 관계 개선을 향한 발언도 있었다. 이 대표는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다”며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쟁한 송영길·김진표 후보에게는 위로를 건넸다. 이 대표는 “아쉽지만 좋은 경쟁을 해준 김진표, 송영길 후보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면서 결속력을 강조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노웅래 노웅래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투표 결과, “이해찬 후보가 최종 득표율 42.88%로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후보가 30. 73%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진표 후보는 26.39%의 득표율을 올렸다.이 대표는 대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두 후보를 압도했다. 이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4800표(40.67%)를 득표했고, 권리당원 11만 2866(45.79%)명을 확보했다. 당 대표와 함께 선출한 최고위원직에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후보(득표 순)가 당선됐다.
민주당 당기를 넘겨받은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이날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 후보는 투표 결과를 앞세워 적폐청산과 강한 리더십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 이해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 노선의 선명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박근혜 국정농단도 평화의 힘으로 몰아냈다”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발전시키자”고 했다.
야당과의 관계 개선을 향한 발언도 있었다. 이 대표는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다”며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쟁한 송영길·김진표 후보에게는 위로를 건넸다. 이 대표는 “아쉽지만 좋은 경쟁을 해준 김진표, 송영길 후보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면서 결속력을 강조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