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인니 배드민턴 응원 압박에…금메달 후보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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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챔피언 모모타, 인도네시아 긴팅에게 패해 8강 좌절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모모타 겐토(일본)가 16강에서 탈락했다.상대는 인도네시아 홈 팬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안토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였다.
모모타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식 16강전에서 긴팅에게 0-2(18-21 18-21)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으로는 4위인 모모타가 12위인 긴팅을 훨씬 앞선다.그러나 모모타는 경기 시작과 함께 긴팅에게 주도권을 내줬다.긴팅이 공격하거나 점수를 낼 때,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은 환호했다.
막대 풍선으로 '짝짝~짝~짝짝' 박수 박자를 맞추며 긴팅에게 기를 보냈다.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배드민턴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장은 늘 인도네시아 홈 팬들과 우렁찬 응원 소리로 가득 찬다.
이날 인도네시아 팬들은 긴팅이 땀에 젖은 유니폼을 갈아 입을 때도 경기장이 떠나가라 탄성을 질렀다.1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모모타는 2게임에서 힘을 냈다.
11-5로 앞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긴팅은 홈 팬들의 염원이 담긴 강한 스매시로 5점을 내리 가져가며 맹추격했다.
모모타는 15-11로 다시 달아났지만, 긴팅에게 15-15 동점을 허용했다.
모모타는 17-16으로 달아났으나 17-17에서 역전당하며 긴팅에서 승리를 내줬다.
모모타는 이달 초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는 2016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 후보로 기대를 받았으나, 올림픽을 약 두 달 남기고 불법 도박 스캔들을 일으켜 대표팀에서 짐을 쌌다.
올해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모모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명예회복을 하려고 했으나 긴팅에게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모타는 경기 후 열띤 응원에 승리로 보답한 긴팅을 끌어안아 주고 박수를 쳐주며 축하했다.인도네시아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을 수차례 반복하며 긴팅의 승리를 기뻐했다.여세를 몰아 다음 차례로 경기에 나선 남자복식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도 이노우에 다쿠토-가네코 유키(일본)을 2-1(21-16 19-21 21-18)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모모타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식 16강전에서 긴팅에게 0-2(18-21 18-21)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으로는 4위인 모모타가 12위인 긴팅을 훨씬 앞선다.그러나 모모타는 경기 시작과 함께 긴팅에게 주도권을 내줬다.긴팅이 공격하거나 점수를 낼 때,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은 환호했다.
막대 풍선으로 '짝짝~짝~짝짝' 박수 박자를 맞추며 긴팅에게 기를 보냈다.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배드민턴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장은 늘 인도네시아 홈 팬들과 우렁찬 응원 소리로 가득 찬다.
이날 인도네시아 팬들은 긴팅이 땀에 젖은 유니폼을 갈아 입을 때도 경기장이 떠나가라 탄성을 질렀다.1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모모타는 2게임에서 힘을 냈다.
11-5로 앞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긴팅은 홈 팬들의 염원이 담긴 강한 스매시로 5점을 내리 가져가며 맹추격했다.
모모타는 15-11로 다시 달아났지만, 긴팅에게 15-15 동점을 허용했다.
모모타는 17-16으로 달아났으나 17-17에서 역전당하며 긴팅에서 승리를 내줬다.
모모타는 이달 초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는 2016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 후보로 기대를 받았으나, 올림픽을 약 두 달 남기고 불법 도박 스캔들을 일으켜 대표팀에서 짐을 쌌다.
올해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모모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명예회복을 하려고 했으나 긴팅에게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모타는 경기 후 열띤 응원에 승리로 보답한 긴팅을 끌어안아 주고 박수를 쳐주며 축하했다.인도네시아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을 수차례 반복하며 긴팅의 승리를 기뻐했다.여세를 몰아 다음 차례로 경기에 나선 남자복식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도 이노우에 다쿠토-가네코 유키(일본)을 2-1(21-16 19-21 21-18)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