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하반기 680명 채용… 10월20일 일제히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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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규모 작년보다 57명 감소…상반기 포함하면 149명 증가
금감원·주금공, 필기 1·2차로 치러…한은, 지원서에 학교 이메일 금지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 9곳이 올해 하반기에 680명 채용을 확정했다.이들 기관은 급여·복지 수준이 높은 데다 정년보장 등 고용이 안정적이어서 '신의 직장'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영업점 인력 수요가 많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정부의 '일자리 확대'에 부응하는 취지"라고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8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상반기 17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210명을 채용한다.
연간 채용 규모를 100명 늘린 것이다.수출입은행도 지난해는 하반기에만 28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20명에 이어 하반기에 30명을 추가로 뽑아 채용 규모를 늘렸다.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역시 채용 규모가 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56명이었지만, 올해 하반기는 63명이다.주금공은 지난해 75명(상반기 53명, 하반기 22명), 올해 85명(상반기 35명, 하반기 50명)이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80명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상반기에 44명을 더 채용한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9명(상반기 5명, 하반기 64명)에서 올해 70명(상반기 5명, 하반기 6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일부 기관은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작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을 채용한 한은은 올해 하반기 60명으로 10명 줄었다.
공채를 줄인 대신 전문·경력직 채용을 늘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보는 지난해 하반기 107명에서 올해 하반기 92명으로 채용 규모가 축소됐다.
예보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올해 30명으로 같지만, 지난해 10명이던 상반기 채용이 올해는 없었다.
이들 9개 기관의 하반기 채용은 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명 적다.
그러나 상반기 채용이 274명으로 지난해보다 206명 많았다.
연간으로 따지면 805명에서 954명으로 149명 증가했다.
올해도 이들 중 8개 기관의 필기시험이 10월 20일에 몰렸다.
이 분야 구직자들 사이에서 'A매치 데이'로 불리는 날이다.
지난해도 10월 21일이었다.
기업은행은 10월 중 치를 예정이지만, 날짜는 미정이다.
필기시험은 직무능력평가, 전공지식 또는 논술고사 등을 조합해 한 차례 또는 1·2차로 치러진다.
이어 집단토론,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구성된 면접전형을 거쳐 합격자가 정해진다.
기업은행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토대로 한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가 필기시험, 이어 1박 2일 역량면접과 임원면접 순이다.
임원면접에 외부인사가 절반 참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 단계마다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감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 필기시험은 전공과목 평가와 논술고사, 면접은 실무면접과 집단토론, 집행간부 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서에 출신대학을 유추할 수 있는 학교 이메일을 쓰면 안 된다.
금감원과 주금공은 필기시험이 1차(9월 15일)와 2차(10월 20일)로 나뉜다.
금감원 1차 시험은 전공과목 평가와 영어성적, 2차 시험은 전공과목 평가와 논술고사다.
이어 개별면접, 집단토론, 임원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임원면접에 외부인사가 참여한다.
주금공 1차 시험은 금융·경제상식, 2차 시험은 전공분야 직무수행능력평가다.
이어 실무면접과 집단토론, 임원면접을 거친다.
수출입은행 필기시험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와 전공과목 평가다.
실무면접, 개별과제, 임원면접이 면접전형이다.
신보는 1차 시험이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와 금융상식, 2차 시험이 금융·경제·사회이슈 관련 논술고사다.
이어 토론면접, 실무면접, 심층면접 순이다.
신보는 비(非) 수도권 출신을 35% 뽑는다.
자산관리공사는 NCS 직무수행능력평가와 한국사 시험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으로 한국사 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이어 1박2일 직무역량 면접, 인성면접을 거친다.
'채용형 인턴'으로 뽑고, 이들 중 90%를 정규직 전환한다.
산업은행은 10월 20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1차 면접과 2차 면접을 거치는 방침만 확정된 상태다.예보는 필기시험일(10월 20일)만 정해졌다.
/연합뉴스
금감원·주금공, 필기 1·2차로 치러…한은, 지원서에 학교 이메일 금지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 9곳이 올해 하반기에 680명 채용을 확정했다.이들 기관은 급여·복지 수준이 높은 데다 정년보장 등 고용이 안정적이어서 '신의 직장'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영업점 인력 수요가 많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정부의 '일자리 확대'에 부응하는 취지"라고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8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상반기 17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210명을 채용한다.
연간 채용 규모를 100명 늘린 것이다.수출입은행도 지난해는 하반기에만 28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20명에 이어 하반기에 30명을 추가로 뽑아 채용 규모를 늘렸다.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역시 채용 규모가 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56명이었지만, 올해 하반기는 63명이다.주금공은 지난해 75명(상반기 53명, 하반기 22명), 올해 85명(상반기 35명, 하반기 50명)이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80명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상반기에 44명을 더 채용한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9명(상반기 5명, 하반기 64명)에서 올해 70명(상반기 5명, 하반기 6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일부 기관은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작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을 채용한 한은은 올해 하반기 60명으로 10명 줄었다.
공채를 줄인 대신 전문·경력직 채용을 늘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보는 지난해 하반기 107명에서 올해 하반기 92명으로 채용 규모가 축소됐다.
예보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올해 30명으로 같지만, 지난해 10명이던 상반기 채용이 올해는 없었다.
이들 9개 기관의 하반기 채용은 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명 적다.
그러나 상반기 채용이 274명으로 지난해보다 206명 많았다.
연간으로 따지면 805명에서 954명으로 149명 증가했다.
올해도 이들 중 8개 기관의 필기시험이 10월 20일에 몰렸다.
이 분야 구직자들 사이에서 'A매치 데이'로 불리는 날이다.
지난해도 10월 21일이었다.
기업은행은 10월 중 치를 예정이지만, 날짜는 미정이다.
필기시험은 직무능력평가, 전공지식 또는 논술고사 등을 조합해 한 차례 또는 1·2차로 치러진다.
이어 집단토론,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구성된 면접전형을 거쳐 합격자가 정해진다.
기업은행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토대로 한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가 필기시험, 이어 1박 2일 역량면접과 임원면접 순이다.
임원면접에 외부인사가 절반 참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 단계마다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감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 필기시험은 전공과목 평가와 논술고사, 면접은 실무면접과 집단토론, 집행간부 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서에 출신대학을 유추할 수 있는 학교 이메일을 쓰면 안 된다.
금감원과 주금공은 필기시험이 1차(9월 15일)와 2차(10월 20일)로 나뉜다.
금감원 1차 시험은 전공과목 평가와 영어성적, 2차 시험은 전공과목 평가와 논술고사다.
이어 개별면접, 집단토론, 임원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임원면접에 외부인사가 참여한다.
주금공 1차 시험은 금융·경제상식, 2차 시험은 전공분야 직무수행능력평가다.
이어 실무면접과 집단토론, 임원면접을 거친다.
수출입은행 필기시험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와 전공과목 평가다.
실무면접, 개별과제, 임원면접이 면접전형이다.
신보는 1차 시험이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와 금융상식, 2차 시험이 금융·경제·사회이슈 관련 논술고사다.
이어 토론면접, 실무면접, 심층면접 순이다.
신보는 비(非) 수도권 출신을 35% 뽑는다.
자산관리공사는 NCS 직무수행능력평가와 한국사 시험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으로 한국사 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이어 1박2일 직무역량 면접, 인성면접을 거친다.
'채용형 인턴'으로 뽑고, 이들 중 90%를 정규직 전환한다.
산업은행은 10월 20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1차 면접과 2차 면접을 거치는 방침만 확정된 상태다.예보는 필기시험일(10월 20일)만 정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