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관리 앱 1위… 숨은 보험금 찾고 청구까지 한번에

터치 인슈어테크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수가 지난 24일 기준 13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1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뒤에도 앱을 내려받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통합보험관리 앱 가운데 가입자가 가장 많다.

보험독립법인대리점(GA)인 리치앤코는 지난 2월 초 굿리치2.0 버전을 선보였다. 2016년 9월 처음 출시한 1.0 버전에 이어 더욱 쉽게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굿리치는 내가 가입한 보험 조회, 보험금 청구, 보험 분석 등 보험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또는 QR코드를 통해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하면 된다. 문자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넣으면 가입이 끝난다. 로그인해 쓰면 되지만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자신이 가입한 모든 보험 증권 조회가 가능하다. 자신이 든 보험이 몇 개인지, 어느 보험회사에 가입했는지도 몰랐던 소비자에겐 희소식이다. 이달부터는 ‘숨은보험금 찾기’ 기능을 추가해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생존연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5조3000억원에 달한다.

굿리치에서 이용자에게 호평받고 있는 기능은 간단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다. 병원 진료 후 진료비 영수증 또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촬영해 앱에서 바로 제출할 수 있다. 보험사별 100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 청구를 가입된 보험별로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또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를 돕는 전문인력 ‘보상청구팀’이 별도로 있어 고객 요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보험금 청구 기능을 확대했다. 굿리치가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동안 이 앱을 통해 4만7000건 이상의 소액 보험금 청구가 이뤄졌다.

이 외에 굿리치를 통해 보험 분석을 신청하면 보장 내역을 진단받고 하루 안에 리치앤코 보험 전문가의 상담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리치앤코에서는 2300여 명의 보험 컨설턴트가 전문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