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외여행지 검색 1위 '다낭'… 취향따라 숙소 골라보세요

여행의 향기

알라카르테, 23층에서 다낭이 한 눈에
빈펄 오션, 객실마다 수영장… 가족에 딱
푸라마리조트, 미케비치 해변의 낭만을
젠 다이아몬드, 공항 가까워 부모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대표 휴양지로 떠오른 베트남 다낭의 인기가 여름 휴가철에 이어 가을에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티몬투어에 따르면 다낭은 9월과 10월 가을 해외 여행지 검색 및 상품 예매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낭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시설을 갖춘 호텔, 리조트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자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다낭의 이름 난 숙소들을 살펴봤다.

낭만도 즐기고 실속도 챙기고 ‘알라카르테’
알라카르테
알라카르테는 다낭의 다른 호텔, 리조트에 비해 가족 여행객 수요가 적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비용 부담도 크지 않고 객실도 깔끔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숙소로 정평이 나있다. 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공항이 있어 밤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일정도 부담이 없다. 알라카르테는 다낭의 화려한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호텔 23층에 있는 루프톱 바(bar) ‘더탑’은 다낭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밤이면 푸른 빛의 바다와 대비되는 화려한 도심 불빛이 펼쳐지는 다낭의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육아에 지친 부모라면 ‘빈펄 오션 리조트 앤 빌라’
빈펄 오션 리조트 앤 빌라
평소 육아에 지친 가족 여행객은 빈 그룹이 운영하는 빈펄 오션 리조트 앤 빌라를 추천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리조트는 전 객실이 전용 수영장을 갖춰 가족만의 오붓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다. 객실 종류도 2~4인용으로 다양하다. 빈펄 오션 리조트의 장점은 맛 좋은 음식과 베이비시팅 서비스다. 고급스러운 품격이 느껴지는 다양한 종류의 베트남 정통 요리를 골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요리로 인기가 높다. 전문 교육을 받은 베이비시터가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팅 서비스는 키즈클럽에서 운영한다. 부부가 잠시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쇼핑, 호핑투어, 스노클링 등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다. 패밀리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동반 어린이 2명까지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미케비치에서 즐기는 낭만여행 ‘푸라마 리조트’
푸라마리조트
다낭은 가족은 물론 연인들이 즐겨 찾는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미케비치는 푸껫, 발리를 제치고 다낭을 최고의 인기 커플 휴양지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자 낭만 가득한 다낭 여행의 필수 코스다.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한 곳인 미케비치는 다낭~호이안을 잇는 해변으로 길이 20㎞에 이른다. 푸라마 리조트는 미케비치에서 화려한 다낭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연인과 함께 숙소 주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하거나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마치 바다 수영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리조트 야외 수영장과 함께 수영장 주변을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정글 속에 와 있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의 라군풀로도 유명하다.

편리한 이동에 한국어 서비스까지 ‘젠 다이아몬드’
젠 다이아몬드
연세가 다소 있는 부모님과 함께 다낭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숙소 선택에 더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공항과도 가까워야 하지만 시내 중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한 곳이 좋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젠 다이아몬드는 공항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다. 다낭 시내 한강 근처에 있어 주변에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다. 전체 290개 객실 중에는 주방시설을 갖춘 객실도 있어 간단한 요리도 가능하다. 여행지에서 입맛을 돋워주는 한식 재료는 인근 한국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된다. 객실 내에 한국어 안내는 물론 로비에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어소통도 편리하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