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28일부터 하반기 공채… 500명 뽑는다

'블라인드 채용' 오디션도 개최
KT그룹이 28일부터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췄다.

하반기 공채에는 KT와 15개 그룹사인 비씨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SAT, KT IS, KT CS, KT스포츠, KTH, KT M&S, 나스미디어, KT엠하우스, KT커머스, 스마트로, 브이피가 참여한다. 전체 채용 인원은 500명이다.KT가 가장 많은 인력을 뽑는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약 300명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술(IT), 신사업 개발, 경제·경영연구 등 총 10개 분야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등 연구개발(R&D)과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실무형 인재를 뽑기 위해 차별화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KT스타오디션’도 함께 연다. 스펙을 일절 배제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포부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열린 채용 전형’이다.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9월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지역에서 열린다.

하반기 채용 지원 서류는 9월11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중심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