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제테마파크 재추진 시동

한국판 유니버설스튜디오
글로벌 기업 참여조건 완화
경기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 동쪽에 418만9000㎡ 규모의 국제테마파크가 2025년 말까지 조성된다. 총사업비 3조원이 투입되는 국제테마파크는 워터파크, 호텔, 골프장,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로 건설된다.

경기도는 오는 9월 중에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내년 착공해 2025년 말 준공 목표다. 도는 지난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2007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나 시행자인 USKR(유니버설스튜디오)과 파트너들이 토지매입비 및 인프라 구축비 1조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을 중단했다.도는 테마파크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국내외 관광객 1500만 명이 찾고 1만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수유발효과도 연간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