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북단일팀, 용선에서 사상 첫 金… 정혜림 허들 금빛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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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사솔·김자인은 금·은·동…女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銀확보
남자 3대3 농구는 중국에 막혀 銀…야구는 예선 1차전부터 대만에 1-2 참패남북 단일팀의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이 카누 용선에서 나왔다.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우승했다.
중국(2분 25초 092)을 0.304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남북 단일팀이 역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날 용선 여자 200m 동메달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단일팀 최초의 메달을 수확하더니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시상식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육상 여자 허들 100m에서는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챔피언에 올랐다.정혜림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13초17을 기록,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정혜림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10개의 허들을 넘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13초33)를 0.13초나 앞섰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육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지만 정혜림 덕분에 8년 만에 귀중한 금메달을 수확했다.정혜림은 2014년 인천 대회 때 메달을 노렸지만 결선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리는 등 고전하며 4위에 그쳤고, 절치부심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데뷔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서는 금·은·동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천종원(22·중부경남클라이밍)은 팔렘방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총점 6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콤바인 결선에서는 사솔(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이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땄다.
종합 점수 12점을 받은 사솔은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노구치가 2개 종목에서 사솔보다 좋은 성적을 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자인(디스커버리 ICN)은 총점 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으며 첫 경기를 치른 야구 대표팀은 몸값으로는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는 대만의 실업야구 투수 3명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참패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1-2로 졌다.
선발 양현종(기아 타이거즈)이 1회초부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힘겹게 출발한 한국은 4회 선두 타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김낙현(전자랜드), 안영준(SK), 박인태(LG), 양홍석(KT)으로 이뤄진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금메달을 놓쳤다.
대표팀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남자 3대3 농구 중국과 결승에서 17-17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연장 승부에서 잇달아 2점을 내줘 18-19로 졌다.
연장전에서 먼저 실점한 대표팀은 김낙현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수비에서 다시 득점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양궁은 남녀 리커브에서 이어 여자 컴파운드도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보민(청주시청), 송윤수, 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으로 꾸려진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란을 231-228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은 오는 28일 열린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꺾은 인도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유해란(숭일고), 임희정(동광고), 정윤지(현일고)가 나선 여자 골프 단체전에서는 합계 19언더파 557타를 쳐 필리핀에 3타 뒤져 은메달을 땄다.그러나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남자 3대3 농구는 중국에 막혀 銀…야구는 예선 1차전부터 대만에 1-2 참패남북 단일팀의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이 카누 용선에서 나왔다.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우승했다.
중국(2분 25초 092)을 0.304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남북 단일팀이 역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날 용선 여자 200m 동메달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단일팀 최초의 메달을 수확하더니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시상식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육상 여자 허들 100m에서는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챔피언에 올랐다.정혜림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13초17을 기록,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정혜림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10개의 허들을 넘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13초33)를 0.13초나 앞섰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육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지만 정혜림 덕분에 8년 만에 귀중한 금메달을 수확했다.정혜림은 2014년 인천 대회 때 메달을 노렸지만 결선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리는 등 고전하며 4위에 그쳤고, 절치부심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데뷔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서는 금·은·동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천종원(22·중부경남클라이밍)은 팔렘방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총점 6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콤바인 결선에서는 사솔(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이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땄다.
종합 점수 12점을 받은 사솔은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노구치가 2개 종목에서 사솔보다 좋은 성적을 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자인(디스커버리 ICN)은 총점 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으며 첫 경기를 치른 야구 대표팀은 몸값으로는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는 대만의 실업야구 투수 3명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참패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1-2로 졌다.
선발 양현종(기아 타이거즈)이 1회초부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힘겹게 출발한 한국은 4회 선두 타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김낙현(전자랜드), 안영준(SK), 박인태(LG), 양홍석(KT)으로 이뤄진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금메달을 놓쳤다.
대표팀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남자 3대3 농구 중국과 결승에서 17-17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연장 승부에서 잇달아 2점을 내줘 18-19로 졌다.
연장전에서 먼저 실점한 대표팀은 김낙현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수비에서 다시 득점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양궁은 남녀 리커브에서 이어 여자 컴파운드도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보민(청주시청), 송윤수, 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으로 꾸려진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란을 231-228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은 오는 28일 열린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꺾은 인도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유해란(숭일고), 임희정(동광고), 정윤지(현일고)가 나선 여자 골프 단체전에서는 합계 19언더파 557타를 쳐 필리핀에 3타 뒤져 은메달을 땄다.그러나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