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국영, 10초26으로 100m 결선 8위… 쑤빙톈, 9초92

쑤빙톈, 아시안게임 대회 기록 세우며 우승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김국영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26으로 8위에 그쳤다.

전날 예선을 10초43으로 통과한 김국영은 26일 준결선에서 10초33으로 전체 8위, 막차로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결선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10초07)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으로 결승 진출자 중 최하위에 그쳤다.김국영은 "실력에서 졌다.

내가 5차례나 한국기록을 세웠지만, 아시아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승은 9초91의 아시아 타이기록을 보유한 쑤빙톈(중국)이 차지했다.'아시아의 볼트' 쑤빙톈은 9초92의 아시안게임 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인천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페미 오구노데(카타르)가 세운 9초93이다.

순수 동양인이 아시안게임에서 9초대 기록을 세운 건, 쑤빙톈이 처음이다.쑤빙톈은 올해 두 차례나 아시아 타이기록인 9초91을 뛰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번 아시안게임 결선에서도 9초92의 놀라운 기록을 냈다.

페미 오구노데의 동생 토신 오구노데(카타르)가 10초00으로 2위를 차지했고, 야마가타 료타(일본)도 10초00의 개인 최고 타이기록을 냈으나 사진 판독 끝에 3위로 판정됐다.인도네시아의 육상 영웅 라루 무함마드 조흐리는 10초20으로 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