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3골' 김학범호·'라건아 30득점' 허재호, AG 4강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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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여자 단체전 6연패 명중…남자 용선 단일팀 동메달
선동열 호는 인도네시아 상대로 대회 첫 승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남자 축구 대표팀과 '라틀리프' 라건아(현대모비스)가 30점을 꽂아넣은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나란히 4강행에 성공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막판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인맥 축구' 논란을 딛고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의조가 세 골을 터뜨리고 연장 후반 결정적인 페널티킥까지 얻어 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손흥민(토트넘)이 도움 2개로 힘을 보태고, 페널티킥 키커를 자처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4-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천신만고 끝에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김학범 호(號)는 오는 2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자 농구 대표팀 허재 호도 난적 필리핀을 91-82로 꺾고 4강 진출을 이뤄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30득점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승부처에서 활약한 김선형(SK)과 허일영(오리온)도 17점씩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필리핀에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조던 클락슨이 2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하메드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충격적인 대만전 패배로 첫 테이프를 끊은 야구 대표팀 선동열 호는 인도네시아에 15-0으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김하성, 오지환의 장염 증세 탓에 유격수로 나선 8번 타자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며 2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다른 구기 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29일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여자 핸드볼은 준결승에서 태국은 40-13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남자 핸드볼은 아시아 최강 카타르에 20-27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는 30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남자는 31일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대회 10일째인 이날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메달밭 양궁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가 나왔다.
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이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제치고 승리했다.
앞서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잇따라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흔들렸던 맏언니 장혜진이 마지막 중요한 한 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은 그러나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나선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선 대만에 세트 승점 3-5로 패했다.
컴파운드 혼성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 김종호(현대제철)과 소채원(현대모비스)도 대만에 1점 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남자 용선 1,0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단일팀은 팔렘방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4분 36초 459의 기록으로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예선에서 1조 6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한 뒤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단일팀으로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첫 메달이다.
카누 단일팀은 용선 여자 500m에서 금메달, 여자 250m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육상에선 우상혁(서천군청)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얻었다.우상혁은 결선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기록인 2m28을 뛰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선동열 호는 인도네시아 상대로 대회 첫 승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남자 축구 대표팀과 '라틀리프' 라건아(현대모비스)가 30점을 꽂아넣은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나란히 4강행에 성공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막판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인맥 축구' 논란을 딛고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의조가 세 골을 터뜨리고 연장 후반 결정적인 페널티킥까지 얻어 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손흥민(토트넘)이 도움 2개로 힘을 보태고, 페널티킥 키커를 자처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4-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천신만고 끝에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김학범 호(號)는 오는 2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자 농구 대표팀 허재 호도 난적 필리핀을 91-82로 꺾고 4강 진출을 이뤄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30득점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승부처에서 활약한 김선형(SK)과 허일영(오리온)도 17점씩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필리핀에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조던 클락슨이 2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하메드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충격적인 대만전 패배로 첫 테이프를 끊은 야구 대표팀 선동열 호는 인도네시아에 15-0으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김하성, 오지환의 장염 증세 탓에 유격수로 나선 8번 타자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며 2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다른 구기 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29일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여자 핸드볼은 준결승에서 태국은 40-13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남자 핸드볼은 아시아 최강 카타르에 20-27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는 30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남자는 31일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대회 10일째인 이날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메달밭 양궁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가 나왔다.
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이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제치고 승리했다.
앞서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잇따라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흔들렸던 맏언니 장혜진이 마지막 중요한 한 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은 그러나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나선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선 대만에 세트 승점 3-5로 패했다.
컴파운드 혼성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 김종호(현대제철)과 소채원(현대모비스)도 대만에 1점 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남자 용선 1,0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단일팀은 팔렘방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4분 36초 459의 기록으로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예선에서 1조 6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한 뒤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단일팀으로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첫 메달이다.
카누 단일팀은 용선 여자 500m에서 금메달, 여자 250m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육상에선 우상혁(서천군청)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얻었다.우상혁은 결선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기록인 2m28을 뛰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