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2310선 '탈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10선을 돌파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7포인트(0.51%) 오른 2310.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장중 2310선을 넘어선 건 지난 1일 이후 18거래일 만이다.간밤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8017.90에 장을 마감해 1971년 첫 거래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억원, 56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은 16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51억원 순매도)를 합해 289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과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위 삼성전자는 1.19%, 2위 SK하이닉스는 0.84%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4.94포인트(0.62%) 오른 805.98을 기록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0억원, 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5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65%, 3위 신라젠이 3.32%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등 시총 상위 바이오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한편, 달러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0.40%) 내린 110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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