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반포1단지 3주구' 전용 72㎡ 20억원 돌파

사진:한경DB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용면적 72㎡ 매물의 실거래 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반포동 993번지 일원의 반포주공아파트 전용 72㎡(5층)가 지난 27일 20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평형은 올해 1분기 18억2000만~19억2500만원, 지난 5월엔 18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말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재건축사업이 순항하면서 가격이 뛴 것으로 보인다.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총 공사비 8087억원으로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재의 전용 72㎡ 1490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이 단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는다. 조합 측은 재건축 부담금을 조합원 1인당 8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화된 정부 기준을 적용하면 최대 4억원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포3주구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4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동작역도 가까워 대중교통망이 우수하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광역교통망 또한 확보했다.단지가 세화고, 세화여중·고를 품고 있으며 맞은편으로는 반포초·중이 있다. 신반포중, 계성초, 잠원초, 서래초 등도 가깝다. 인근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풍부하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