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 빅데이터로 유행 제품 잡는 '하트코드' 브랜드 출시

모바일 패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일쉐어가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패션 제품 ‘하트코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하트코드는 스타일쉐어와 패션 브랜드가 함께 상품 기획부터 제작, 판매까지 진행하는 제품이다. 스타일쉐어 내 사용자들이 올린 콘텐츠를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분석해 유행 상품을 예측하고 각 브랜드들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는 게 특징이다.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잡화, 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스타일쉐어는 지난 3개월 간 약 20만 건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의 유행 키워드를 ‘레트로’로 선정했다. 이에 맞춰 후드, 트랙 자켓, 아노락, 트랙 팬츠, 백팩 등 다양한 레트로 패션 아이템을 기획해 출시했다. 참여한 브랜드는 척(CHUCK), 이즈로, 오더플리즈, 크럼프, 데이라이프 등 12개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하트코드는 10~20대들이 SNS에서 하트 모양의 ‘좋아요' 버튼으로 트렌드와 관심을 표현한다는 것을 반영한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