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홈런 4안타 4타점' 이정후 "슈퍼라운드에서 더 잘해야죠"
입력
수정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는 악재만 가득한 한국 야구대표팀에 몇 안 되는 희망이다.
약체 홍콩을 상대하면서도 '막내' 이정후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 선배가 없었다.이정후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홈런 2방도 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많은 기회를 잡고도 달아나지 못하다 9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21-3으로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약관의 톱타자' 이정후를 떠올릴 때만 잠시 희망을 그린다.
이정후는 이번 아시안게임 B조 예선 3경기 모두 톱타자로 나서 12타수 7안타(타율 0.583)로 활약했다.한국이 1-2로 패한 대만전에서도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제대로 했다.
28일 경기 뒤 만난 이정후는 "상대가 약체지만 집중력을 잃을 경우 다칠 수 있고, 지금 우리 상황이 야구를 편하게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집중력'을 맹활약의 비결로 꼽았다.
KBO리그보다 넓은 스트라이크존에도 이정후는 흔들리지 않는다.그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만 존을 조금 넓혀서 본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흔들리면 밸런스가 깨진다"며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이정후는 웃지 않는다.
26일 대만전 패배가 남긴 상처가 아직 쓰리다.
이정후는 "오늘 홈런 두 개는 바람 덕이다"라며 "슈퍼라운드에서는 더 많이 출루해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당시 이정후는 "다시 일본과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이제 한 번 지면 정말 끝이다.
이판사판이다.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약체 홍콩을 상대하면서도 '막내' 이정후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 선배가 없었다.이정후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홈런 2방도 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많은 기회를 잡고도 달아나지 못하다 9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21-3으로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약관의 톱타자' 이정후를 떠올릴 때만 잠시 희망을 그린다.
이정후는 이번 아시안게임 B조 예선 3경기 모두 톱타자로 나서 12타수 7안타(타율 0.583)로 활약했다.한국이 1-2로 패한 대만전에서도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제대로 했다.
28일 경기 뒤 만난 이정후는 "상대가 약체지만 집중력을 잃을 경우 다칠 수 있고, 지금 우리 상황이 야구를 편하게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집중력'을 맹활약의 비결로 꼽았다.
KBO리그보다 넓은 스트라이크존에도 이정후는 흔들리지 않는다.그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만 존을 조금 넓혀서 본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흔들리면 밸런스가 깨진다"며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이정후는 웃지 않는다.
26일 대만전 패배가 남긴 상처가 아직 쓰리다.
이정후는 "오늘 홈런 두 개는 바람 덕이다"라며 "슈퍼라운드에서는 더 많이 출루해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당시 이정후는 "다시 일본과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이제 한 번 지면 정말 끝이다.
이판사판이다.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