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D보다 25배 빠른 SSD

20GB 영상 12초 만에 저장
삼성전자가 기존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25배 빠른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보조기억장치·사진)를 선보였다. ‘X5’로 이름 붙인 이 제품을 이용하면 20기가바이트(GB) 크기의 고해상도 영상을 1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부터 X5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50개국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X5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선더볼트 3’ 인터페이스(전송 규격) 기반이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정보기술(IT) 전문가·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X5를 앞세워 외장 SSD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X5 시리즈는 2테라바이트(TB), 1TB, 500GB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나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