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맛집서 결제하면 최대 20% 적립… 긁을수록 혜택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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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3
신용카드로 알뜰 소비
해외여행 특화 카드
롯데,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농협, 국내 면세점 5% 할인
삼성, 직구 결제액 1~2% 적립
현대, 인천공항 발레파킹 공짜
우리, 외국 ATM수수료 면제
신한, 항공 마일리지 적립률↑
비씨, 해외결제수수료 없어

◆외국에서 결제만 해도 혜택

해외 결제금액의 일부를 카드사 포인트로 쌓아주는 ‘적립형’ 카드도 많다. 적립한 포인트는 각 카드사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삼성카드엔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결제금액의 1~2%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삼성카드 5 V2’ 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해외결제수수료도 면제한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가온글로벌 카드’도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때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신용카드 사용이 부담되는 소비자라면 우리카드의 ‘썸타는 우리체크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 금액과 무관하게 해외구매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외국에 있는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찾을 때 발생하는 3달러 수준의 수수료도 안 받는다. 더불어 해외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2%는 현금으로 돌려준다.
해외여행의 시작인 항공권 구매에 특화된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담고 있다. 국내·해외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아시아나 마일리지 1.5마일이 기본적으로 적립되며, 해외 겸용 카드로 해외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00원당 1.5마일이 추가적립 돼 총 1000원당 3마일을 적립받을 수 있다.비씨카드가 2011년 선보인 ‘비씨글로벌카드’는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카드다. 국내 전용카드와 동일한 연회비(최저 2000원)로 해외에서도 쓸 수 있다. 해외결제수수료가 없는 셈이다.
하나카드 사용자들은 해외 자유여행에 특화 혜택이 담긴 ‘원큐 투어1 카드’를 주목하자. 맛집방문, 문화체험 등 자유여행 트렌드에 맞춰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해외 맛집 등 해외 음식업종 전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20%를 매월 6만 하나머니, 연간 20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 지난 6개월 이내 항공숙박여행사 업종 중에서 1회 이상 결제를 하고 지난 3개월간 카드사용 합산실적이 100만원 이상 경우 10%, 200만원 이상일 경우 15%, 300만원 이상일 경우 20%가 적립된다. 음식업종을 제외한 해외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1.2%를 제한 없이 하나머니로 적립해 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