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예매 전쟁…표 못구했다면 고속버스 예매 서둘러야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일인 28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승차권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레일이 28~29일 이틀간 추석 기차표 예매를 시작하면서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기차표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코레일은 '2018 추석 기차표 예매'를 28일과 29일 이틀간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진행한다. 예매 대상은 다음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O.V.S.DMZ-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며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노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홈페이지 예매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고 지정 역 또는 대리점 예매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다.명절 승차권은 KTX 마일리지, 일반열차 할인쿠폰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명절 예매 전용 홈페이지는 코레일멤버십만 이용할 수 있다. 예매 전에 회원번호, 8자리 비밀번호, 이용방법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이런 가운데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속버스 예매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속버스 역시 9월 21~26일을 추석 교통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고속버스 전 노선의 예매를 실시 중이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려면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결제와 발권, 그리고 좌석지정까지 가능하다. 매표창구에 가지 않더라도 전국 150여 개 고속버스 왕복 노선의 승차권을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는 것이다. 앱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티켓' QR 코드를 고속버스 단말기에 대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또한 고속버스 통합예매 사이트나 시외버스 통합예매, 출발 터미널 매표소에서도 추석 연휴 고속버스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추석 교통 특별대책기간에는 환승 휴게소(정안, 선산, 횡성, 인삼랜드, 섬진강 등) 운영을 일시 중단하니 참고해야 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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