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서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덕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26%) 내린 2309.0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3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덕에 무역분쟁 긴장이 완화되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0억원과 51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183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체 11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뛰었다. 반면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건설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전날보다 5.01포인트(0.63%) 오른 803.18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4억원과 270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491억원 순매도했다.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0.02%) 상승한 1110.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