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되는 中企… 자금지원·컨설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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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업 혁신'“경남지역 대다수 중소 제조업체는 아직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못했거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스마트 공장 확산 어떻게
지난해 말 최형림 동아대 교수와 이희영 한국은행 조사역이 ‘경남지역 제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공장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내놓은 진단이다.보고서는 먼저 경남지역의 제조업이 주력 산업인 조선과 기계산업이 한계에 직면하고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산업 인프라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형 공장인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역 제조업체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 원가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기대 효과는 생산현장 자동화(41.3%), 생산계획 및 실적 관리(28.8%), 자재구매 관리(22.5%) 등에 집중됐다.
스마트공장 구축 장애 요인은 높은 비용(26.4%)과 구축 후 유지보수 곤란(16.5%), 장기간 소요(14.0%), 기술의 실용성 미흡(13.2%) 등 순이었다.이 때문에 보고서는 스마트공장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을 고려한 자금 지원과 기술 컨설팅 △교육 지원 확대와 홍보 강화 △보급률이 낮은 생산 및 운영관리 분야 기술 우선적 도입 △유지보수 기술 및 운영자금 지원 병행 등을 제시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