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VS 일본 대격돌 패배시 금메달 '물거품'

28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마지막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21-3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이정후(오른쪽)가 경기 종료 뒤 박종훈과 주먹을 부딛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오늘 일본과 경기를 펼친다.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과 슈퍼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슈퍼라운드는 각 조 1·2위 팀이 다른 조 1·2위 팀과 대결해 최고 성적을 거둔 상위 2개 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B조 2위로 출전해 이날 일본과 맞붙고 오는 31일 중국과 경기를 진행한다. 슈퍼라운드는 예선 성적을 그대로 가져간다. 이에 따라 지난 대만전에서 패배한 한국은 이미 1패를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MBC 김선우 해설위원은 "우리팀은 지면 금메달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다. 초반 타선에서 압도할 필요가 있다. 이왕이면 1회부터 몰아칠 필요가 있다"며 초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서로가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경기가 팽팽하게 계속 진행되다보면 우리팀이 쫓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1회나 2회에 점수를 내야 투수들도 조금이라도 편한 상태에서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아시안게임 야구 운명이 한일전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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