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저개발지역에 '튼튼한 집' 지어 기부

3년간 찔레곤 마을에 125채 건립
150명 글로벌봉사단 1차 봉사활동
포스코 글로벌봉사단이 찔레곤시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저개발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현지인에게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부터 스틸 놀이터, 스틸 브리지(다리)까지 안전하고 튼튼한 마을 건축 구조물을 지어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국제 봉사단체인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찔레곤시 빈민지역 4개 마을에 125가구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한다. 화장실 150곳과 급수대, 쓰레기 소각장, 학교 등 공공시설도 건립한다.

지난 25일 시작돼 1주일 동안 이뤄지는 1차 봉사활동에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 중 선발된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학생 등 150명이 참가했다.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 씨와 성우 배한성 씨도 봉사활동에 합류했다.

이들은 찔레곤시 반자르네가르꾸방사리뜨갈라뚜사망라야 4개 마을에 10채의 주택을 건립한다. 하반기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 기업 ‘PT.KPSE’ 직원들이 100가구의 주택 개보수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주택 15가구와 학교 등을 건축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