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고졸 출신 삼성임원 지낸 '文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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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기 내각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51·사진)은 고졸 출신 여성 최초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 7호 인사로 입당해 ‘문재인 키즈’라는 수식어도 붙어 있다.
차관급 4명 인사 단행
양 신임 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삼성전자 첫 고졸 출신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학업을 병행해 2005년 한국디지털대 인문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성균관대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쳤다.2016년 4·13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을에 전략 공천됐다가 고배를 마셨다. 같은 해 8월 총선 패배를 딛고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에 올랐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다. 청와대는 혁신을 선도해나갈 국가의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