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트럼프의 보호무역정책 반대"

아소·류허, 베이징 회담서 합의
일본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에 반대하는 데 동의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정 중국 부총리, 류허 부총리와 회담을 하고 “보호무역정책은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양국의 입장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일본은 일방적인 보호무역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시스템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WTO를 통해 미국과의 통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은 이르면 10월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통화 교환 협정 등 금융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