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물가상승률, 7월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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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께 목표 수준 근접 예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정부 복지 강화 정책이 꾸준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7월 전망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1.6%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을 반영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5월 1.4%에서 6월 1.2%, 7월 1.0%로 떨어졌다.이 총재는 이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포함한 정부 정책 영향으로 7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연말께에는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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