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침묵 깬' 손아섭 "가장 중요한 결승전은 꼭 이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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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3안타 2타점…"첫 안타에 심리적으로 안정돼"손아섭(30·롯데 자이언츠)이 오랜 침묵을 깼다.가슴을 억누르던 부담감도 덜어냈다.
이제는 결승전 승리만 꿈꾼다.
손아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한국은 중국을 10-1로 누르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이 경기 전까지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6일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말 1사 2루에서 볼 3개를 먼저 고르고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안타까운 장면도 나왔다.예선 3경기와 슈퍼라운드 1차전(일본전)까지 이어진 무안타 사슬은 이번 대회 5번째 경기이자 '결승 진출 결정전'이었던 중국전에서 끊었다.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국 선발 궁하이청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번 대회 자신의 첫 안타였다.경기 뒤 손아섭은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니 심리적으로 편해졌다.
다음 타석부터는 비교적 편하게 타격했다"며 "대회 전체를 봐도 오늘을 계기로 내일은 조금이나마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봉인이 풀리자, 안타가 연이어 나왔다.
4회에는 결정적인 타점도 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추가점이 절실한 순간, 손아섭이 장타로 타점을 냈다.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 손아섭은 다시 한 번 궁하이청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손아섭은 8-1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에서도 1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경기 전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무안타 설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손아섭은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결과가 안 좋으니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정말 몸에는 이상이 없다"며 "이제 정말 야구장에서 뭔가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고 했다.
명예를 회복할 기회는 한 번 더 있다.
한국은 9월 1일, 대만 혹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손아섭은 대만전(4타수 무안타)과 일본전(4타수 무안타)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손아섭은 "스트레스도 심하고, 후배들에도 미안했다, 그래도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니까, 자책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내일 열린다.내일 결승전 마무리를 잘해서 아시안게임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이제는 결승전 승리만 꿈꾼다.
손아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한국은 중국을 10-1로 누르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이 경기 전까지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6일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말 1사 2루에서 볼 3개를 먼저 고르고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안타까운 장면도 나왔다.예선 3경기와 슈퍼라운드 1차전(일본전)까지 이어진 무안타 사슬은 이번 대회 5번째 경기이자 '결승 진출 결정전'이었던 중국전에서 끊었다.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국 선발 궁하이청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번 대회 자신의 첫 안타였다.경기 뒤 손아섭은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니 심리적으로 편해졌다.
다음 타석부터는 비교적 편하게 타격했다"며 "대회 전체를 봐도 오늘을 계기로 내일은 조금이나마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봉인이 풀리자, 안타가 연이어 나왔다.
4회에는 결정적인 타점도 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추가점이 절실한 순간, 손아섭이 장타로 타점을 냈다.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 손아섭은 다시 한 번 궁하이청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손아섭은 8-1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에서도 1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경기 전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무안타 설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손아섭은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결과가 안 좋으니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정말 몸에는 이상이 없다"며 "이제 정말 야구장에서 뭔가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고 했다.
명예를 회복할 기회는 한 번 더 있다.
한국은 9월 1일, 대만 혹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손아섭은 대만전(4타수 무안타)과 일본전(4타수 무안타)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손아섭은 "스트레스도 심하고, 후배들에도 미안했다, 그래도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니까, 자책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내일 열린다.내일 결승전 마무리를 잘해서 아시안게임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