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지소연·이민아 "4년 뒤에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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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세리머니 안 한 지소연 "웃을 수가 없었다"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나란히 다음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28일 열린 일본과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한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 무대를 밟았지만 결승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고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그런 아쉬운 마음이 진하게 남은 탓인지 지소연과 이민아는 '4년 후'를 묻는 말에 적극적으로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소연은 "제 나이도 30을 넘고, 어린 선수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할 수 있다면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 마음으로만 본다면 아직 결승을 한 번도 못 올라가서 그래도 한 번쯤은 결승에서 뛰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이민아 역시 "도전하고 싶지만 그때는 나이가 많아서 (감독님이) 안 데려가시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며 "저는 이번에 너무 아쉬움이 크고 결승에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너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날 대만과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웃을 수가 없었다"고 착잡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동메달도 물론 귀중한 메달이지만 저는 3∼4위전이 벌써 세 번째"라며 "또 일본과 4강전 아쉬움이 너무 커서 웃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묘사했다.지소연은 또 "목표했던 메달 색도 아니었고, 이현영 선수도 일본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마음이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28일 열린 일본과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한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 무대를 밟았지만 결승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고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그런 아쉬운 마음이 진하게 남은 탓인지 지소연과 이민아는 '4년 후'를 묻는 말에 적극적으로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소연은 "제 나이도 30을 넘고, 어린 선수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할 수 있다면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 마음으로만 본다면 아직 결승을 한 번도 못 올라가서 그래도 한 번쯤은 결승에서 뛰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이민아 역시 "도전하고 싶지만 그때는 나이가 많아서 (감독님이) 안 데려가시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며 "저는 이번에 너무 아쉬움이 크고 결승에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너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날 대만과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웃을 수가 없었다"고 착잡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동메달도 물론 귀중한 메달이지만 저는 3∼4위전이 벌써 세 번째"라며 "또 일본과 4강전 아쉬움이 너무 커서 웃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묘사했다.지소연은 또 "목표했던 메달 색도 아니었고, 이현영 선수도 일본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마음이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