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브리나 카펜터 “미국 음악시장 진입한 K-POP 놀랍고, 응원. K-POP 아티스트와 콜라보 기대해도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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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를 잇는 라이징 스타, 배우 겸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지난 8월 27일 국내 첫 내한했다. 디즈니채널 출신으로 미드 ‘성범죄수사대, 2011’로 데뷔한 사브리나 카펜터는 디즈니채널 프로그램 ‘라일리의 세상’, ‘마일리 머피의 법칙’의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1999년생 싱어송라이터로 2013년 디즈니 뮤직 그룹의 할리우드 레코드와 계약하며 2014년 데뷔 EP [Can‘t Blame A Girl For Trying]을 발매했다.
이후 2015년 정규 데뷔 앨범 [Eyes Wide Open] 발매, 빌보드 앨범차트 43위, 2016년 정규 2집 [EVOLution] 발매, 빌보드 앨범차트 28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7년 싱글 ‘Why’, 2018년 싱글 ‘Alien’ with Jonas Blue, 싱글 ‘Almost Love’ 등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5-2016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드 2회 수상의 영광을 누린 사브리나 카펜터는 Evolution Tour(2016?2017), The De-Tour(2017), Ariana Grande ? Dangerous Woman Tour(2017), The Vamps ? UK Arena Tour(2017) 등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19살의 사브리나 카펜터는 어린 나이에 매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녀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연기, 노래 및 작사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보여준다.
<다음은 사브리나 카펜터와의 일문일답>
Q: 첫 번째 한국 방문으로 들었는데, 어떤 기대감으로 왔나요. 그리고 내한 목적은요.A: 체류 일정이 짧게 잡혀 있어서 가서 팬들을 처음으로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그런 것은 했다. 한국이 멋있는 곳이라 다시 빨리 오고 싶다.
Q: 당신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당신과 당신의 음악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A: 사브리나 카펜터라고 합니다. 10살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해서 계속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제 목소리를 찾아가는 건 최근 2년 정도 인 것 같다. 벌써 세 번째 정규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수다. 팝이라는 장르를 하고 있다. 또 11살 이후로 배우로써도 활동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TV와 영화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아직 어리니까 매일 매일 성장하고 배워가고 있다.
Q: 항상 음악과 연기에 열정적이었나요.
A: 정말 올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첫 번째는 제가 가장 잘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Q: 지금까지의 업적 중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직 달성하지 못한 궁극적 인 삶의 목표가 있나요.
A: 제일 잘 한 것은 한국을 방문한 것이고,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목표다.(웃음)
Q: 당신의 최신 트랙 ‘Almost Love’가 인기가 많아요. 노래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A: 스타 게이크(Star Gate)와 함께 작업했다. 곡 작업과 녹음이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곡이다. 가사를 미리 써 놨다. 제목을 ‘Almost Love’로 하고, 콘셉트를 정해 놓고 작업을 해서 빨랐다.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았다.
Q: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 테마가 있나요. 아니면 그냥 흐름을 따라 가나요.
A: 어떤 사람들은 전반적인 콘셉트나 아이디어를 잡아 놓고 곡 작업을 하지만 저는 흐름을 곡을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작업을 한다. 17살 때 처음 앨범 작업을 해왔는데, 2년 전의 17살의 저와 지금 19살의 저는 다르다. 그 때 주제를 잡아 놨다면 다른 앨범이 나왔을 것이다. 앨범 작업을 할 때 경험을 통해 느끼는 게 완성되기 6개월 전에 썼던 것들이 앨범에 실린다.
Q: 다음 앨범에서 팬들은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요.
A: 기존 앨범과 분명히 다른 면을 보여드릴 것이다. 그래도 ‘사브리나 카펜터 곡이구나’ 하는 요소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곡들을 따로 들어도 의미가 있고, 하나씩 들어도 좋은 곡들이 될 것이다.
Q: 처음 시작한 이래로 음악은 어떻게 발전 했나요.
A: 모든 부분들 소리, 가사, 다루는 주제도 변화 하고, 진화 하는 중이다. 세상이 빨리 변화 하듯이 저도 변하고 있다. 똑같은 것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Q: 당신은 연기, 노래, 작곡 등 많은 재능을 가졌는데, 어떻게 모두 잘할 수 있나요. 결국에는 하나에 집중할 계획인가요.
A: 생각을 해보니 곡 작업을 하건, 노래를 하건, 투어를 하건 그 때 그 때 있는 프로젝트에 집중을 하는 편인 것 같다. 계획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연기는 작품 속에 제가 일부러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 한정적이다. 그만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고르는 게 까다롭다. 정말 제가 맘에 들어야 집중을 한다. 음악에 비교해서는 연기가 덜 하게 되는 것 같다. 그에 비해 음악은 항상 함께 있고 평생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연기와 음악을 병행 할 것이다. 연기적으로도 욕심이 있고,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Q: 음악에 누가 영향을 주나요.
A: 누구든 평소에 어떤 행동을 하는데 있어 영감을 주는 게 널려 있다.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이 겪었던 일, 가봤던 장소, 책, 영화 등 저도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Q: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A: 보통 그 질문을 받으면 저는 ‘없다’라고 말한다. 닮고 싶거나 하는 특정한 한 사람이 있지 않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나 연기, 삶의 방식에서 배우고 싶거나 닮고 싶은 분들은 있다.
Q: K-POP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나요.
A: K-POP에 관심이 많다. 요즘은 레드벨벳의 ‘배드 보이(Bad boy)’를 즐겨 듣고 있다.
Q: 일본 콘서트에서 트와이스 ‘캔디팝(Candy Pop)’을 불렀는데, 이유가 있나요.
A: 팬들을 위해 커버를 찾고 있었다. 트와이스 ‘캔디팝’을 들었는데, 콘서트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 선곡을 했다. 팬들이 따라 불러주기도 했다.
Q: 한국에 와서 레드벨벳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어떤 인연이 있나요.
A: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새로 친구가 됐다. 지인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고 교류가 있었다. 레드벨벳 막내 예리와 동갑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언니들이다. 비슷한 연령 때라 친해졌다. 농담으로 ‘어렸을 때 헤어졌다. 만난 자매들이다’고 했다.
Q: 많은 아티스트들이 BTS와 작업을 소망하고 있는데, K-POP 아티스트 중 작업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A: 미국의 음악시장이 새로운 음악이 진입하기 어려운데, K-POP이 존재감을 갖고 있어서 놀랍고, 응원하고 있다. K-POP 그룹들을 좋아한다. 조만간 콜라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항상 패션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패션철학이 있나요.
A: 관심은 많은데, 저에게 맞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실험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유명인이고, 무대에 서야 하고, 레드카펫에 서야 하는 기회가 있는데, 다른 사람에 비해 이상한 옷을 입어도 용서가 되는 장점도 있다. 항상 새로운 스타일이 있으면 시도해 본다.
Q: 공항에 사진기자들이 많았는데, 어땠나요.
A: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서 상태가 안 좋았는데,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어디든 처음 가는 곳인데, 많은 분들이 저를 마중 나와 주시면 좋다. 팬들 중에 ‘아픈 것 아냐’하며 걱정해 주셨는데, ‘비행기를 오래 타서 상태가 안 좋은 것뿐이다’라고 말했다.(웃음)
Q: 곧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있나요.
A: 올 하반기에 정규 3집 앨범이 나온다. 그 이후에 투어계획이 잡히면 한국을 꼭 넣고 싶다. 단독 공연으로 제대로 된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
Q: 정규 2집 이후 싱글 앨범을 낸 이유가 있나요.
A: 정규 앨범과 정규 앨범 사이에서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싱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새 앨범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하고, 팬들에게 마음의 준비도 시킨다.
Q: 2018년의 나머지 기간 동안 당신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올 하반기에는 해외 일정이 잡혀 있다. 미국에서 10월에 영화 ‘더 헤이트 유 기브(THE HATE U GIVE)’가 개봉한다. 정규 앨범 발표와 공연들이 잡혀 있어 바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Q: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A: 한국 팬들은 제가 처음 왔는데,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꼭 다시 와서 한국 팬들에게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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