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손학규 대표에 축하전화…"국회 협조 많이 해달라"

당대표들 곧 초청하겠다…남북관계·경제·소상공인 문제 협조를"
손학규 "소득주도성장 국회 협조 얻고 협치 진정으로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걸어 "남북관계와 경제문제, 소상공인 문제에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분가량 진행된 손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에서 협조를 많이 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손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 당 대표들이 다 바뀌었으니 당 대표들을 한번 초청을 하겠다"며 머지않아 여야 5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는) 이야기 안 했고, 곧 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손 대표는 "오늘 선거제도 개편 이야기는 안 했다"면서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들이 어려워하는데 (대통령이) 야당, 국회하고 협조를 잘 하시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정책과 관련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도록 해 달라, 그렇게 해서 협치를 제대로 진정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 이야기를 문 대통령이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남북관계와 평화 정착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잘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내가 오랫동안 적극 지지하는 걸 아시니까 '남북관계가 잘 되면 아무래도 경기북부 지역이 발전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