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채취 금지에 생존 막막"… 골재업체,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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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재협회 바다골재협의회는 3일 소속 회원 45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 세종로공원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고성일 전국바다골재협의회장은 “바닷모래 채취에 따른 어업 피해는 미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정부는 바닷모래 채취량을 총 골재량의 5%만 공급하도록 해 관련 업계 종사자 2만여 명이 구조조정을 당하고 식솔까지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환경 파괴와 어업 피해 등을 이유로 과거 국내 연간 모래 수요량의 60%를 차지했던 바닷모래를 2022년까지 5%로 감축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닷모래 채취 금지 지역을 확대하면서 골재산업뿐만 아니라 예인선과 유류 공급업체 등 관련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정부는 환경 파괴와 어업 피해 등을 이유로 과거 국내 연간 모래 수요량의 60%를 차지했던 바닷모래를 2022년까지 5%로 감축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닷모래 채취 금지 지역을 확대하면서 골재산업뿐만 아니라 예인선과 유류 공급업체 등 관련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