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세계도 빌딩 판다… 불안한 기업들 "현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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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마켓인사이트 9월3일 오전 6시11분
상반기 거래액 4.6조…32% ↑
경기 불확실성에 자산 선제 매각
하반기 들어 매각 움직임은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사옥을 코람코자산신탁에 7484억원에 팔기로 한 데 이어 삼성생명은 서울 당산동과 경기 성남 분당, 안양 등에 보유한 빌딩 8개를 처분하기 위해 입찰을 하고 있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지난해 2월(74)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 체감경기가 1년6개월 만에 가장 나쁘다는 의미다.
김익환/김대훈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