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020에 데이터 무료… 단골매장 할인"

'0라이프' 서비스 6종 출시
20대엔 자유여행 지원
중고생은 15개 앱 무료
SK텔레콤이 1020세대에게 무료 데이터, 단골매장 할인 혜택을 주는 ‘0(영)라이프’ 서비스 6종(사진)을 4일 선보였다.

0라이프는 크게 20대 대학생과 10대 중·고교생을 위한 서비스로 나뉜다. SK텔레콤에 가입한 20대 대학생이 ‘영한동’ 웹사이트의 ‘0캠퍼스’에 가입하면 캠퍼스 내에서 쓸 수 있는 전용 데이터 월 1기가바이트(GB)와 클라우드 저장공간(클라우드베리) 100GB를 무료로 준다.‘뮤직메이트’ 음원 무제한 듣기는 5000원 이상 할인된 월 1500원에 들을 수 있다. 같은 학교 재학생이 0캠퍼스에 많이 가입할수록 혜택은 커진다. 0캠퍼스 가입자 비중이 전체 재학생의 20% 이상이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는 월 2GB, 클라우드베리는 200GB로 늘어난다.

20대 100여 명을 선발해 자유·코칭 여행도 지원한다. 선발된 이들은 여행을 통해 글, 사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시관에 공개하게 된다. 코나카드와 제휴해 본인이 선택한 단골매장 한 곳에서 15% 할인(월 5000원 한도)받을 수 있는 20대용 체크카드 ‘0카드’도 내놨다.

중·고교생에게는 게임, 카메라, 커뮤니티, 음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데이터 무료(제로레이팅) 혜택을 준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데이터슈퍼패스’에 가입하면 자동 적용된다. 11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중·고교생을 위한 데이터 충전 키오스크 ‘데이터스테이션’ 300여 개도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 달에 500MB(하루 100MB)의 데이터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