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 차량난동 운전자가 도주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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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공원에서 난동 수준으로 차량을 몰며 공원 내 기물을 파손한 SUV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며 주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크게 틀었다. 이에 주변 시민들이 "시끄럽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차량 앞을 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들을 피해 자신의 차량을 몰며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30cm가량 높이의 담장 10m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파손했다.
경찰관은 차량 창문을 삼단봉으로 내려치고, 한 시민이 인근 가게 앞에 있는 파라솔을 뽑아 막았지만 A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진 번호판을 수거해 차적 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주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서에 출석해 "경찰관들이 검문하니 무서워 도망갔다"며 "도주 후 술을 마셨지만 사고 당시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며 주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크게 틀었다. 이에 주변 시민들이 "시끄럽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차량 앞을 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들을 피해 자신의 차량을 몰며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30cm가량 높이의 담장 10m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파손했다.
경찰관은 차량 창문을 삼단봉으로 내려치고, 한 시민이 인근 가게 앞에 있는 파라솔을 뽑아 막았지만 A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진 번호판을 수거해 차적 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주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서에 출석해 "경찰관들이 검문하니 무서워 도망갔다"며 "도주 후 술을 마셨지만 사고 당시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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