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얼쑤 좋다" 청와대부터 총리실까지 들썩

뉴욕타임스 "K팝 수출에 활력 불어넣어"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두 번째 정복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서도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3일 청와대는 트위터 영문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두 번이나 1위 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썼다.

또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ARMY),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IDOL)의 후렴구인 '얼쑤 좋다'와 '지화자 좋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3개월 전 1위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올해 두 번째 빌보드 1위. 1년에 두 번 빌보드 1위에 오른 가수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내트라 등 슈퍼스타뿐이라는 것"이라며 "BTS 장하십니다"라고 축하했다.
외신도 방탄소년단의 쾌거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BTS,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1위에 또 올라선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의 문화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지 반년도 채 안 돼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또 한 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자리를 차지했다"고 추켜세웠다.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최신 차트는 5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한다.이제 대중의 관심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순위에 쏠린다.

방탄소년단 전작인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핫 100' 10위로 진입한 만큼, 순위 상승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하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한국 가수 노래가 진입과 함께 10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전날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이들은 5~6일, 8~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러브 유어셀프' 해외 공연 첫발을 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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