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부동산 시장… 내집마련 '등대' 되어줄 大전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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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1회 한경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 개최서울 강남의 한강변 아파트 한 채가 3.3㎡당 1억원에 거래되는 등 서울 집값이 무섭게 상승하자 정부가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며 규제에 나섰다. 종합부동산세 인상, 1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 추가 규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변곡점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서 열려
빠숑·붇옹산·홍춘욱·이상우…
부동산 전문가·투자 고수 총출동
재건축부터 절세·상가투자 전략 강연
이런 가운데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와 재야의 실전 투자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을 명쾌하게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경닷컴은 이달 1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회 한경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를 연다. ‘추석 이후 부동산 대전망’을 주제로 총 6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을 성수기 부동산시장 전망과 재건축 재개발 상가 등 종목별 투자 전략, 다주택자 절세 전략 등을 강의한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오르는 이유, 투자 유망 지역, 실수요자 내집 마련 전략 등에 관한 전문가 의견도 들을 수 있다.이번 부동산 콘서트의 첫 강사로 연단에 오르는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지금 사야 할 부동산과 팔아야 할 부동산’을 짚어줄 예정이다. 김 소장은 건설사와 시행사의 부동산 수요 조사를 담당해온 입지분석 전문가로 통한다. 이어 20년간 부동산 전문 세무사로 활동한 김종필 세무사가 ‘다주택자 중과세’와 관련해 속 시원한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세법을 창의적으로 실무에 적용해 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유통회사에서 신규 점포 개발왕을 여러 차례 차지한 상가투자 전문가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도 강연에 나선다.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시장에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한 김 대표는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상가 투자 노하우를 전수한다. 국내 최대 부동산 카페 부동산스터디 운영자 강영훈 대표(필명 붇옹산)는 ‘추석 이후 재개발·재건축 투자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여섯 가지 사항’을 알려준다. 헷갈리기 쉬운 정비사업 재당첨 제한 금지 규정, 입주권 자격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베이비부머는 왜 주택 매수자로 변신했나’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홍 팀장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7월부터 서울 집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해 ‘족집게’란 별명을 얻은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마지막 강연을 맡았다. “하반기 집값 상승폭은 상반기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추석 이후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와 수도권 관심지역’을 찍어줄 예정이다.
‘집코노미’는 ‘집’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프리미엄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한국경제의 모바일 전문 채널이다. 직격 인터뷰, 심층 취재, 정책 분석, 내집 마련 노하우 등 깊이 있는 정보로 개설 8개월 만에 팔로어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호평받고 있다.
‘제1회 한경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 티켓 구매를 포함한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www.hankyung.com/edition_2018/jipcono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린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5만5000원이다. (02)3277-9986, 9913
이소은 기자 lucky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