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페이스북 등 기술주 불안…다우 0.09%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의 의회 청문회 출석 부담으로 기술주는 대폭 하락했다.

이날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0.28%(8.12포인트) 하락한 2888.60으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19%(96.07포인트) 떨어진 7995.1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9%(22.51포인트) 상승한 2만5974.9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대한 상원 청문회를 주목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상과 신흥국 시장 상황도 주시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미 상원은 구글에도 출석을 요청했지만, 구글이 응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트위터 주가가 6.1% 하락하는 등 해당 기업 주가가 부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2.3% 하락했고, 아마존 주가도 2.2% 떨어졌다. 연방수사국(FBI)이 회사의 외환정책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1.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5% 하락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1.18% 올랐고, 재료 분야도 0.61%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