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산업부,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발전 비전 선포

부산웨스틴조선호텔, 글로벌 파워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개최
파워반도체 글로벌 시장 기술 동향 공유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류의 장 마련

부산시와 산업자원부는 6일 오후 4시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세대 신성장 동력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전 선포를 위해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을 연다.부산시와 산업부는 파워반도체 세계시장의 조기선점을 위해 파워반도체 관련 국책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부산시를 거점으로 글로벌 파워반도체 강국 실현 비전을 선포하고, 해외 기술동향 공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포럼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윤상직 국회의원,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국장 및 파워반도체 관련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파워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전력의 변환, 변압, 분배 등 제어 역할을 수행한다. 메모리반도체가 사람의 두뇌에 해당한다면 파워반도체는 사람의 근육이나 심장에 해당하는 일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세계 파워반도체 시장은 2015년 339억 달러에서 2017년 368억 달러로 급속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도 2015년 18억8000만 달러에서 2017년 19억6000만달러로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신산업 뿐 아니라 모든 전기․전자기기에 활용된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파워반도체 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핵심부품 개발사업으로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8대 선도사업’ 중 ‘미래자동차 산업’, ‘에너지 신산업’에 부합하는 사업이다.파워반도체 관련 부산시와 산업부의 국책사업으로는 차세대 화합물 파워반도체 개발 사업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2017~2023년, 832억원)’,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 지원사업인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 구축사업(2019~2022년, 250억원)’,관련 사업 및 기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2018~2019년, 195억원) 건립사업’ 등이 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파워반도체 국책사업 등을 기반으로 부산에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일류 파워반도체 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연관 기업 유치 및 청년 고용 창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