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6일 서울 성동구의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민간 지원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희망 그린(Green) 발전소'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총 622㎾ 규모로 건립된 이 발전소는 약 200가구(4인 가족 기준)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한 해 약 370t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로, 20년산 소나무 13만 그루 이상을 심은 것과 비슷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20년간 태양광 전력 판매를 통해 조성될 12억4천만원(연 6천200만원)의 수익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 2천여명을 지원하는 복지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희망 그린 발전소' 설립에는 LG화학이 태양광 자재와 설치비를, 서울시가 중랑물재생센터 내 1만3천884㎡의 부지와 관련 인허가를 각각 지원했으며, 비영리 환경공익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가 발전소 운영을 맡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녹생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광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오는 11월부터 성동구와 동대문구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단열재 설치 및 창호 교체 등을 지원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