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부, 발전5사 정규직 전환 적극 나서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 5사의 직접고용에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6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전 5사는 연료 환경설비 운전과 정비 노동자들이 필수유지업무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정규직 전환 논의 때는 필수유지업무가 아니라고 한다"며 "고용노동부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노동위원회와 서울행정법원은 발전사 노동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를 해서 쟁의 때도 정상 운영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과 판결을 내렸다"며 "필수유지업무라는 해석으로 노동자들이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까지 제한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가 발전소 업무를 생명안전업무라고 공식 선언하고 발전사들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지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