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식판 하나 바꿨을 뿐인데...효과 UP '다이어트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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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다이어트를 할 때, 아주 사소한 것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생각 이상의 효과를 보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필자가 고객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것이 바로 '식판'이다.
이미 유명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 '식판 다이어트'는 식이조절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식판 중에서도 어린이용 미니 식판을 활용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미니 식판은 음식을 담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조금만 담아도 많아 보이기 때문에 적은 양을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시, 밥 양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건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막상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식판을 이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밥을 담는 공간에 반찬이나 쌈 채소를 채우고, 반찬을 놓는 곳에 밥을 담아 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밥은 적게, 채소나 반찬은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은 다이어트를 많이 해본 사람만 도전할 수 있는 고도의 전략이므로 활용하면 좋다. 단, 활동량이 많은 점심 시간대에 탄수화물을 너무 제한하면 간식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저녁 식사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점심 식사의 경우에는 1/2공기를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
뿐만 아니라 식판으로 식사를 할 경우, 좀 더 다양하고 균형 있는 음식 섭취가 가능해 진다. 혼자 밥 먹을 때가 많다는 한 고객의 경우, 주로 국에 밥을 말아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는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위한 방법으로 식판을 사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 결과, 자신이 먹는 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식사 패턴을 쉽고 다양하게 바꿀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물론 체중감량에도 성공했다.
그렇다면 식판에 반찬은 어떻게 구성해서 먹는 것이 좋을까?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짓수를 2~3가지 정도로 제한하고 단백질 1가지, 채소 1가지는 필수적으로 포함시키길 권장한다.
특히 우리가 즐겨 먹는 김치의 경우 채소이긴 하지만 소금에 절인 염장식품이기 때문에 배추김치는 3~4조각 정도 총각김치는 1개를 나눠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