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부산 재개발 최대어' 괴정5구역,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수주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사하구 괴정5구역이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괴정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재개발 시공자로 뽑았다. 수주전엔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중흥건설이 각각 참여했다.괴정5구역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 일대 16만3896㎡이다. 공사금액이 80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사업지인데다 이후 일대에 상당 규모 재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부산 일대 재개발 주요 사업지로 꼽힌다. 조합은 이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2층, 26개동 3645가구 규모 새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2015년 정비구역예정지로 지정됐고 작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작년 11월 조합 추진위 설립 승인을 받았고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내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같은 해 11월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해 2020년 1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괴정5구역은 교통망이 풍부하고 인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가깝고 낙동대로를 이용해 부산 중심권역과 명지, 김해, 창원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도보권에 사하초, 사남초, 사하중, 당리중이 있다. 인근에는 사하구청, 사하우체국, 롯데하이마트 등이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