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평양 남북정상회담 환영… 한반도 비핵화 실현 지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방북해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자 중국 외교부가 환영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에 대한 논평을 요청하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화춘잉 대변인은 "남북 양측이 9월 중순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데 환영을 표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인 남북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을 시종일관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지도자의 평양 회담이 순조롭게 개최돼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함께 정확한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디디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이를 위해 지속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